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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여행지추천] 태안당일치기추천코스★

뽀로리♡ 2022. 10. 17. 22:27

안녕하세요 뽀로리♡예요. 요즘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이런 날씨에 감기걸리기 쉽잖아요. 아직 코로나가 가시지 않은 시국이니 감기까지 걸리지않도록 우리모두 건강 잘 챙겨보아요. 10월에는 공휴일이 많아 괜히 즐거운 달이예요. 저는 이번연휴때 태안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이번 여행은 사실 급으로 가게되었어요.급 이였지만 급이였기에 더 신났고 급이였지만 급이 아닌것처럼 아주 알찬 계획구성으로 다녀왔다구요.

 

저희는 7시에 출발해서 9시 조금 넘어서 태안에 도착했어요. 도착장소는 "꽃지 카트장" 이였어요.

https://www.kkotjicartatv.com/

남편이 활동적인걸 너무좋아해서 넣은 코스였어요. 하루전날 급하게 알아보고 전화로 예약했는데 예약은 수월했어요. 따로 시간이 정해져있는것은 아니고 운영시간안에만 도착하면 즐길수있어서 편했구요. 도착해서 직원분께 안내사항듣고 카트에 탑승후 카트장을 한바퀴를 돌며 ATV를 익히는 시간을 가지고 출발했는데 실제 도로로 나가서 놀랐어요. 실제 도로주행을 하며 장소이동을 하기때문에 반드시 면허는 필수예요. 면허가 없거나 겁이 나시는 분은 2인용 타시면 될것같아요. 저희는 다 면허가 있고좀 더 액티브한 1인승을 타보고싶어 선택했는데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코스는 2가지인데 해변도로와 바다까지 가는게 있고 숲 까지 껴서 가는 코스가 있어요. 코스에 따라 40분/1시간 시간차이도 있구요. 저희는 숲까지 가는 코스로 전체적인 코스를 다 돌고왔어요. 숲길을 갈때는 오프로드이기때문에 아주 흔들흔들 위험해요. 자칫 ATV가 전복되는 경우도 있다고하니 속도내는것은 금물! 안전하게만 즐기신다면  또 그 스릴감이 아주 재미있으실거예요. 숲코스를 지나 바다로 오는데 바다모래위에서도 탈수있어서 색다를 경험이였어요. 잠시 쉬는시간에 열심히 사진도 남겨보았답니다.

 짠! 이날 비온다고 했었는데 해 쨍쨍 날씨도 아주 좋았다구요ㅎㅎㅎ 일렬로 가이드분을 따라 달리면 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앞사람을 절대로 추월해서는 안된다고 해요. 그러니 겁많으신 분들이 뒤로 타는게 좋을거같아요.  쉬는 시간이끝나고 해변도로로 주행하며 돌아왔는데요 꽃지해수욕장을 지나왔는데 너무 예쁘더라구 태안여행으로 리스트에 오르는 이유가 있는것 같아요. 해변도로 지나갈때는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달려왔답니다. 부릉부릉 달려달려.

하트를 만들어보았는데 안맞아요..안맞아.. 나랑 안맞아..

첫번째 코스가 끝나고 저희가 향한곳은 "청산 수목원" 이였어요
●영업시간 9am-6pm 연락처 0507-1324-0656  http://www.greenpark.co.kr/gnu/

가격은 성인11000원이였고 따로 할인은 없는듯해서 아쉬웠어요. 도착하면 주차요원들이 주차할수있게 안내 잘해주시고 주차장도 크게 구성되어있어 금방 주차가 가능했어요. 주차를 하고 조금걸어 매표소에서 표를 귾고 입장했어요. 수목원이 큰 큐모이고 그늘도 없기에 날이 더우면 힘들것같았는데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적당히 시원해서 딱 좋았어요. 2시간가량 구경했는데 덥거나 땀이 나지않는 완벽한 날씨였어요. 핑크뮬리도 한창이여서 많이들 찍이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핑뮬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사진은 패스하고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찍어보았어요.

역시나 안맞는 하트..(절레절레)

곳곳에 포토존도 정말 잘해놨더라구요. 남녀노소 즐기기 너무 좋은곳이라 생각했어요. 사진찍을 스팟은 정말 많았지만 저희는 사진찍고싶은곳이 정해져 있었어서 다른곳에서 많이 찍진않았어요. 사실 일반 수목원이였다면 이번 태안여행에 굳이 넣지않았을거예요. 저희가 청산수목원을 코스에 넣은이유는 ..바로바로바로.. 팜파스 때문이였어요! 팜파스는 외국에 많다고 하던데  저는 외국에서 오래살았지만 팜파스가 뭔지 전혀 몰랐거든요. 서울에는 없는것 같고( 있어도 대규모는 아닌) 청산수목원에는 팜파스보러 온 이유가 100이였어요. 저 뿐만아니라 다른분들도 그런것 같더라구요.

너구나 팜파스!

이것보세요! 너무이쁘죠! 청산수목원에 팜파스가 있는곳은 두군데인데 1정원으로 가셔야 풍성한 팜파스를 보실수있어요. 2정원은 규모도 조금 작고 팜파스가 풍성하지 않더라구요, 저희도 그래서 1정원에서 신나게 사진찍고 2정원은 앞에는 슥- 둘러만 보고 나왔습니다. 갈대의 큰버전이라던데 정말 크더라구요. 압도적인 느낌이였어요. 팜파스가 필수 사진스팟이라 다들 여기서 사진 많이 찍으시던데 사람이 많아도 팜파스 자체가 워낙풍성해서 사람걸리지않고 사진 찍을수있어서 좋았답니다.

여보 웃어- 

남편이랑도 열심히 찍어보았답니다. 사진이 잘 안나올수가없는 곳이예요. 다들 여기서 인생샷 많이 건져가시더라구요.

다만 팜파스 잎사귀가 매우 거칠고 따갑기때문에 조심하셔야해요. 긁히기 쉽고 상처나기도 쉬워서 아이들과 함께하신다면 각별히 주의해주셔야 할것같아요, 저도 반바지를 입고가서 지나가다가 낮은쪽 잎사귀에 긁혔 상처가 났답니다(어른도 따가워요)

아참! 수목원을 걷다 중간에 카페에 들려 음료수랑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사람이 사람이 왠걸요... 자리가 정말 없었어요. 겨우겨우 앉긴했는데 기다리는 분들도 많고 눈치보여 금방 일어났답니다. 그런데 조금 더 가다보니 팜파스정원쪽에 카페가 또 있더라구요. 조용하고 자리많고 주문빠르고ㅎㅎ 혹시 첫번째 카페에 사람이 너무 많다면 조금만 더 들어가보세요. 여유롭게 드실수있는 카페가 또 있어요!  저희는 팜파스를 보고 미로정원을 지나 수목원을 나왔어요. 더 돌아다닐수 있었지만 남자분 두분께서 지친기색이 보여 빠르게 다음코스로 이동하였어요.

다음으로 저희가 향한곳은 해피준 카페였어요.

●영업시간 11am-7pm 연락처0507-1335-5154  https://www.instagram.com/_happyjune/

 

태안에서 유명한 커피인터뷰 파도리 라는 카페 바로옆인데 두군데 중에서 고민하다가 바다뷰를 코앞에서 즐길수있는 해피준으로 왔어요.그런데말입니다...... 여기 카페올때 골목으로 들어와야하는데 골목에 차가 한대밖에 못지나가는 크기예요. 저희는 운좋게 바로 들어왔지만 저희 일행은 밀려나오는 차들 덕에 폭풍후진을 하고 가고를 반복하다 골목초입에 주차하고 결국 걸어왔다고해요.카페주차장까지 무사 도착한 저희도 주차장 자리가없어 대기하다가 겨우 주차를 했어요. 주차장이 크지않아서 카페 자리가없겠다 했는데 자리는 많아요?? 아마 주차하시고 해식동굴 가셨을수도있을거같아요, 동굴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면 너무 예쁘게 나오는곳이고 해피준에서 15분거리니 꼭꼭 다녀오세요 저희는 일행들이 지쳐서 아쉽지만 급하게 뺏어요. 

명당자리 겟겟

저희는 운좋게 명당자리를 차지했다구요! 문앞에 바로 바다라니 너무이쁘지않나요ㅠㅠ 저기 앉아서 보면 앞쪽으로 해식동굴이 보이고 그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는게 보입니다. 물떼맞춰 찍어야하니 사람이 더 많은것같아요. 지친저희는 줄 설 기력이없어 그냥 보는걸로 만족.

짠 이렇게 바로앞에 바다가!

디저트랑 커피를 마시면서 당충천을하고 태안의 마지막 코스로 떠나는데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더니 비가 우수수 떨어지더라구요. 비가 너무 많이와서 고민했어요 왜냐면 사실 마지막코스는 비가오면 즐기기 어렵고 또 사진찍기 더욱 어려운곳이라 고민했어요. 그렇지만 이왕 온거, 날씨요정을(저요,저) 믿고 일단 출발하였어요. 

그곳은 바로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였습니다.
●영업시간  3월~10월9am-6pm   11월~2월9am-5pm

이곳은 무려 1만년 이상에 걸쳐 조성된 명소예요.바닷바람을 타고 해안가로 쓸려온 모래가 쌓이면서 형성되었고. 해안사구의 규모만 놓고 본다면 세계에서 큰편에 속한다고 하네요.그래서 이곳을 처음 들었을떼 한국에 사막이 있다고?? 해서 기대를 안고 달려왔답니다. 제가 살던 호주에는 사막이 많아서 자주 접하였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이라 궁금했어요. 일단 한국에 사막이 있는지도 몰랐구요.ㅋㅋ 

모래사막 같은거 안보이는데요..

신두리 사구센터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해안사구 입구로오면 초원이 보이고 푯말에 모래언덕이라 적힌곳으로 가시면됩니다. 다행히 도착하였을때는 비가 약해졌지만 계속오긴왔어서 우산을쓰고 걸어다녔답니다. 비가와서인지 사람은 없었어요. 빗소리들으며 비냄새 맡으며 탐방로 걸어가는데 소도있고 말도있고 평화로운 제주도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사막??

조금 걷다보면 언덕에 다다르는데 저희는 멈춰서 어? 이게다야? 라고 당황했습니다. 왜냐면 모래사막이라고 하기엔 에매한 언덕에.. 모래도 별로없고.. 기대와달리 실망해서 저희는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게맞나? 내가 본건 이게아닌데? 잘못된거 아냐? 비가와서 내려앉았나? 온갖 추측을 하며 다시 푯말쪽으로왔을때  덜 갔음을 짐작하고 다시 걸어가보았어요. 저희가 본게 모래사막이 아니길 바라며 ... 그랬더니 .........

여러분 이것보세요! 사막이예요 사막!  초원을 돌아 가니 거대한 모래사막이 저희를 기다리고있었어요. 뒤에 숨어있을줄 누가 알았겠어요 이거 못보고 갈뻔했잖아요? ㅎㅎ 모래사막앞에 다다르고 우와와아아.. 다들 탄성을 자아냈어요. 사진이나 찍을까 하는 찰나에  거짓말같이 비도 멈춰서 저희는 사진도 건질수 있었답니다 정말 럭키럭키. 저 언덕에는 사람인지 동물인지 누군가가 올라간 발자국이 있었어요. 가지말라고 펜스를 쳐둔것보니 사람은 아닐테고 동물일까요? 제가 살던 곳에서는 사막에서 썰매도 타고 놀았는데 이곳 해안사구에서는 눈으로만 감상해야했어요. 모래언덕이 무너짐을 위함이겠지요?한편으론 아쉬웠지만 한국에서 만난 이국적인 풍경에 만족하고 열심히 사진찍고 왔습니다. 사진찍고 돌아가는데 비가 퍼부은것 비밀. 정말 날씨요정 맞지요? ㅎㅎ 해안사구를 마지막으로 저희는 태안을 떠났어요. 원래는 대하축제철이라 대하를 먹고가려했는데 너무 비싸...... 피곤하지만 당진으로 넘어가 먹기로 하고 태안과는 빠이빠이

여기 추천! 

한시간 반을 달려 당진에 도착하였어요. 삽교천 어시장안 고기바다라는 곳을 이용하였는데 전화로 물어봤을때 대하랑 게 싯가 가격도 괜찮고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이곳으로 정했답니다. 저희는 대하 2키로 1키로 그리고 전어회를 메인으로 먹고 다른 해산물들도 먹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이곳은 8시까지 운영해서 그안에 오셔서 자유롭게 사가시면되요.

냠냠 맛있어

그렇지만 2층식당은 10시에 문닫기때문에 너무 늦게오시면 안돼요! 다행히 저희는 미리 갈곳을 정하고 왔기때문에 둘러볼 필요도 흥정할 필요도 없었어요. 당진 도착했을때 7시가 다되어가서 여유부릴새 없이 도착하자마자 부지런히 1층 어시장에서 장을보고 2층 식당으로 향했어요. 식당에 들어가면 저희가 주문한 해산물을받아 쪄주세요. 상차림비를 내고 앉아 야무지게 먹고 떠들고 배터지게 먹었어요. 칼국수도 먹으려고했는데 너무 배가불러 못먹고  저희는 바로옆 삽교호 놀이공원으로 산책을 나섰어요.

삽교호 놀이동산 
운영시간  10am-10pm 연락처 041-363-4589
http://www.sghland.com/

저희는 영업종료 10분전에 도착하여서 놀이기구를 타진못했어요 같이간 일행이 관람차를 타고 싶어했는데 아쉬웠어요. 그래도 저희가 산책할때 또 비가 멈춰주어서 (날씨요정 인정해 진짜..) 예쁜 삽교호 야경까지 눈에 담고 회전목마를 배경으로 사진도 남길수 있었어요. 해안가쪽 공원까지 걸었갔다 오는걸로 태안/당진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원래라면 당진에서도 더 많은것을 구경했어야 했지만 당일이기에 당진은 일정에서 많이 빠졌었는데 그래도 저녁먹으러 와서 야경도 보고 잠시지만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는 당진도 다시 놀러가야겠어요. 서울근교로 너무좋았던 여행! 더 추워지기전에 태안으로 당진으로 여행다녀오시는거 어떠세요?